1000과 1024 기준이 다른 이유
같은 "1GB"인데 계산 방식이 두 가지예요. 저장장치 제조사와 통신 업계는 1KB를 1,000바이트로 계산하는 10진법을 쓰고, 윈도우는 1KB를 1,024바이트로 계산하는 2진법으로 보여 줍니다. 컴퓨터가 2의 거듭제곱(1,024 = 2의 10제곱)으로 동작하다 보니 생긴 관습이에요. 원래 1,024 기준 단위는 KiB·MiB·GiB라고 따로 부르지만, 윈도우는 그냥 KB·GB로 표시합니다.
단위가 올라갈수록 차이가 커져서, KB에서는 약 2.4%, GB에서는 약 7.4%, TB에서는 약 10%까지 벌어져요. 그래서 제조사 기준 1TB 디스크가 윈도우에서는 931GB 정도로 보입니다. 용량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같은 크기를 다른 단위로 읽은 거예요.
bps와 B/s, 비트와 바이트는 8배 차이
인터넷 속도는 보통 비트 단위(Mbps, 소문자 b)로 말하고, 파일 크기나 다운로드 속도 표시는 바이트 단위(MB/s, 대문자 B)를 씁니다. 1바이트는 8비트이므로 Mbps를 8로 나누면 MB/s가 돼요. 예를 들어 100Mbps는 초당 12.5MB, 1Gbps는 초당 125MB예요. 속도 단위의 K·M·G는 모두 1,000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월 전송량 계산 방법
속도로 한 달에 옮길 수 있는 데이터 양은 아래처럼 구해요.
- 속도(Mbps)를 8로 나누어 초당 MB로 바꿉니다.
- 하루 86,400초와 한 달 일수를 곱합니다.
- 평균 사용률(%)을 곱해 실제로 쓰는 양만 남깁니다.
식으로 쓰면 "속도 ÷ 8 × 초 × 일수 × 사용률"이에요. 100Mbps 회선을 30일 동안 100% 쓰면 12.5MB × 86,400초 × 30일 = 약 32.4TB입니다. 거꾸로 월 10TB를 보내려면 한 달 내내 평균 약 30.86Mbps가 필요해요. 다만 이 값은 평균일 뿐이고, 이용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는 훨씬 높은 속도가 필요하니 회선은 여유 있게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1TB 하드디스크가 윈도우에서 931GB로 보이는 이유는?
제조사는 1TB를 1,000,000,000,000바이트로 계산하지만, 윈도우는 1GB를 1,073,741,824바이트(1,024의 3제곱)로 보고 나눠서 931.32GB로 표시합니다. 같은 용량을 다른 단위로 센 것이라 불량이나 용량 부족이 아니에요. 위 데이터 크기 탭에서 1TB를 넣으면 두 기준의 값을 나란히 볼 수 있습니다.
100Mbps 인터넷은 초당 몇 MB인가요?
이론상 초당 12.5MB입니다. 100Mbps를 8로 나눈 값이에요. 이 속도라면 1GB 파일을 받는 데 약 80초가 걸립니다. 기가 인터넷(1Gbps)은 초당 125MB예요.
월 트래픽 10TB면 회선이 몇 Mbps 필요한가요?
한 달을 30일, 사용률을 100%로 보면 평균 약 30.86Mbps예요. 하지만 트래픽은 하루 중 특정 시간에 몰리기 때문에 평균 속도에 맞춘 회선은 바쁜 시간에 부족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특성에 따라 필요한 여유가 다르니 평균 속도보다 넉넉한 회선을 고르세요. 회선을 하루 종일 쓰지 않는다고 보고 사용률을 낮추면, 같은 전송량에 필요한 속도는 더 커져요.
다운로드가 계산보다 오래 걸리는 이유는?
계산값은 회선이 낼 수 있는 최대 속도를 기준으로 한 이론값이에요. 실제로는 데이터에 붙는 통신 정보와 암호화 때문에 쓸 수 있는 속도가 줄고, 서버가 보내 주는 속도 제한, 와이파이 신호 세기, 다른 기기가 같이 쓰는 인터넷, 저장장치 쓰기 속도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보통 계산보다 10~20% 정도 더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